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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공이 된 단양, 인구감소 대응 정책 성과로 인정받다

맞춤형 성장지원사업 운영 성과로 '우수 지자체' 선정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12-30 07:34
보도 3)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평가회
단양군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평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청소년을 지역의 미래 자산으로 키워 온 단양군의 정책이 정부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단양군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을 대상으로, 기획의 타당성과 지역 특성 반영, 청소년 참여 수준, 운영 성과와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단양군은 교육·문화·진로 분야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청소년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지역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인구 유입 가능성을 확대한 점이 주목됐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청소년 주도형 활동 강화, AI와 미래기술을 접목한 역량 강화 교육, 진로·직업 탐색 중심 프로그램 운영,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우리동네 한바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성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교, 청소년시설, 지역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청소년 참여도와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지역을 떠나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단양에서 꿈을 그리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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