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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반 택견 수업 사진.(충주시 제공) |
시는 30일 한국택견협회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택견 인재양성 활성화 사업'이 지도자 인력 자원 구축과 저변 확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과는 세계화 분야다.
올해 멕시코 현지에 택견 전수관 22개소가 새로 개관됐으며, 현지 지도자 53명이 배출됐다.
이 과정에서 김국환 택견 지도자가 지도자 양성의 핵심 역할을 맡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련 과정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동아리반·가족반·학생반·지도자반·실버반·쉼터반·외국인반·장애인반 등 8개 과정에서 총 126명의 수련 인구가 양성됐으며, 이 중 13명이 유단자(유동자) 자격을 취득했다.
유단자 13명 가운데 7명은 중학생으로, 세대 저변 확대가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실버반 참여자 9명은 2026년 택견 생활체조 지도자 자격 취득을 위한 연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며, 교육 대상이 장애인으로까지 확대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현재 장애인반 2개 과정에서 66명의 수련생이 참여 중이며, 내년에는 특수학교 중·고등학생 7명이 추가된다.
발달장애인 수련생 한 명은 내년 상반기 장애인 택견 생활체조 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인재양성 사업 보조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택견이 진정한 무형유산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생활체육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인재 양성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사업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택견 보급과 인재 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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