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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결 기조 뚫었다” 양산시, 4년 연속 기준인건비 확보의 비결

AI스마트시티과 등 1과 9팀 신설 추진
3년 연속 조직 운영 효율화 우수 평가
정원 57명 증원... 시민 밀착 행정 강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30 10:09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도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확보하며, AI 행정 체계 구축과 시민 돌봄 강화를 위한 조직 경쟁력 제고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정부의 인력 동결 기조 속에서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기준인건비를 확보하며 기준인력 누적 120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행안부 '조직 운영 효율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을 통한 객관적인 분석으로 증원의 당위성을 피력한 결과다.

이번 확보에 따라 양산시는 내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1과 9팀을 신설하고 총 57명을 증원한다. 신설되는 'AI스마트시티과'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행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돌봄통합지원·건강도시·철도운영·산림휴양팀 등 생활밀착형 9개 팀을 신설해 저출산·고령화 등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양산시의 전방위적인 소통 노력도 이어졌다. 시는 국회 정책간담회와 행안부 방문을 통해 도시철도 양산선 운영 등 지역 특수성에 따른 인력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다.

양산시의회 또한 2023년에 이어 올해 6월에도 '기준인건비 증액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시의회와 국회, 행안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확보된 인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혁신에 사람의 온기를 더해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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