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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최종 승자는… 13일 토론회 분수령

중앙당, 이날 오후 2시 대전 MBC 주관 양자 토론회 개최
'조상호 vs 이춘희' 후보 캠프, 물러섬 없는 한판 승부
지난 6일 2인 경선 발표 후 치열한 공약 대결 본격화
14~16일 당원 50%, 시민 50% 투표로 본선 진출 가른다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4-08 15:27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이 조상호와 이춘희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당원과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조상호 후보는 행정수도 명문화와 인구 80만 자족도시 프로젝트를, 이춘희 후보는 AI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 및 교통망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 캠프는 오는 13일 열리는 TV 토론회를 마지막 승부처로 삼아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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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조상호,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사진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의 세종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조상호 vs 이춘희' 간 진검승부가 오는 13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양자 대결 구도 아래 '당원(50%)과 시민(50%)'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자 2인으로 확정된 6일 밤부터 각 캠프 진영의 맞대결 양상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배경이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전날 7일, 조상호 예비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앞으로도 미래 비전과 실행 방안의 적정성과 현실 가능성을 놓고 물러섬 없는 한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 캠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중앙당 의뢰, 대전 MBC 주관 '2인 토론회'를 통해 마지막 승기를 잡을 태세다.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적임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보여줄 기회이기 때문이다.

▲조상호의 10대 핵심 공약, 민심은 어떻게 반응할까=조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국가중추기능의 완전 이전 기반 마련, 인구 80만 자족도시 프로젝트(조치원 제2청사 건립, 세종도시개발공사 설립),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연간 1.2조 원 대 재원 확보), LH 개발 부담금 환수, 전략적 국비 확보, 종합국립대와 한예종 유치, 산업 단계별 청년 전문 일자리 5000개 창출, 청년 기본주택 1000호 공급, 청년청 설치 등을 승부수로 던졌다.

이어 KTX 세종중앙역 신설과 광역도로·BRT 확충, 대중교통 노선 재정립과 배차간격 단축, 관광특구 지정 등 상권 활성화, 나성 문화예술 지역특구, 조치원 공연예술 관광특구, 고복저수지 친수공간 조성, 세종형 유보통합, 영유아 급식 공공책임제, 공공의료기관 추가 설립, '세종 365-24시' 안심 의료체계 조성, 노인복지관·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와 복지종사자 권익 보호 등의 후속 공약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실수요 기반 대중교통 개편, 교통약자 통합 이동체계 구축, 전기 모빌리티 보급 확대, 여민전 2.0 체계 구축, 시민청 설립으로 시민을 주인으로 섬김, 시민문화계획,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교통혁신위원회 등 시민참여형 운영체계 혁신 등도 약속했다.

이밖에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및 대체 연습장 별도 운영, 전국 대회 유치, 글로벌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KidZania) 유치로 아이들이 갈 곳 제공, 주변에 에듀테인먼트 특화 지구 설정, 상권과 결합된 가족형 문화관광시설 클러스터 구축, 세종시 제2청사 설치와 조치원역 광역환승센터 구축 및 역세권 개발, K콘텐츠 산업진흥지구 육성 및 공연예술관광특구(신성장산업 대기업 유치) 조성, 글로벌 복숭아 축제 등의 정책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참여형 라이즈 기반 세종문화기술융합원 건립, 세종문화예술회관의 제작 극장화, 전통시장 현대화 및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골목상권 이용 편의 개선, 세계 최초 AI 국제청소년영화제 유치, 청년창업 팝업스토어 유치, 공공기관 및 협회 단체 이전 등을 포함한 공실 상가 재생 프로젝트, 로드 상권 드랍존 도입, 상가 앞 펜스 단계적 제거, 야간 주차단속 유예 시간 확대, 옥외 광고물 규제 완화, 음식 배달·식당 예약·로컬푸드 장보기 상권서비스, 지역 제품 우선 구매 비율 30% 이상 의무 상향, 20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상생펀드 조성, 세종신용보증재단 북부출장소 설치 등 상권 활성화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실행 방안들도 제시했다.

▲이춘희의 12년 도전, 핵심 공약으로 다가선다=지난 4년의 공백기를 뚫고 재도전에 나선 이 후보 역시 매일 공약들을 쏟아내며 물러섬 없는 일전을 치루고 있다.

최근 2~3주 사이 제시한 공약들을 보면, 전날인 7일에는 세종시에 행정정보·스마트도시 기반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 (가칭)'세종 AI-데이터산업 규제자유특구' 조성, '행정수도형' 4차 산업 키우기(옛 월산산단 지역에 집적화), 북부권 산업 고도화 및 첨단화(스마트팩토리 전환 사업 확대, 주차장 확충과 공동 기숙사 건립, 다양한 기능의 복합센터 설치), 임기 4년 간 200개 이상 기업 유치, 상장기업 2배(40개 이상)로 확대, 플랫폼 노동자 권익 강화, 외국인 환자 정주여건 개선 등 경제 분야 공약들을 내놨다.

새 먹거리는 국립예술단·디지털미디어단지에서 찾고 있고, 2생활권에는 국제교류문화지구 유치로 상가 공실 해결을 유도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주차 시스템 도입으로 주차 공간의 효율화를 이끌고, 잠시 정차가 가능한 포켓베이 공간 만들기와 대중교통 인센티브 강화로 자가용 비중 축소를 도모한다.

무산된 KAIST 세종캠퍼스 유치에도 시동을 건다. 집현동(4-2생활권) 분양형 부지에 융합의과학 캠퍼스를 만들어 질병 치료 신기술 개발의 대학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오송의 K-바이오 스퀘어와 연결되는 의과학 및 생명공학 네트워크 구축도 밑그림에 넣었다.

철도 교통 혁명은 정부청사 인근에 세종 중앙역(가칭) 신설,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하는 ITX 열차 도입으로 이룬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병행 추진안이다. 활주로 3200m 이상으로 연장, 민간 전용 슬롯 확대 등 청주공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협력한다.

국립박물관단지로 제자리걸음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넘어 추가 국립 시설 유치도 약속했다.

금강수목원 살리기는 범정부 협의체 구성으로 난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상징구역 주변으론 6차선 십자형 도로를 구축해 비알티(BRT) 중심의 원형 교통망으로 완전히 개편한다.

더불어 10~20분 단위의 탄력 주정차 허용 구간 대폭 확대, 옥외 광고물 규제의 과감한 예외, 공공기관의 지역 업체 물품 우선 소비, 부처별 요일제로 지역 식당 이용 등 골목상권 살리기 전략도 실행한다. 전문 수어교육원 설치와 장애인 자립 특화형 주택 도입 및 24시간 활동 지원 서비스 검토 등 장애인 정주환경도 개선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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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vs 조상호 예비후보의 인식 차. (사진=중도일보 인터뷰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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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vs 조상호 예비후보의 인식 차2. (사진=중도일보 인터뷰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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