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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차 지역교사 중도퇴직 증가…충남 전국서 세번째

수도권-비수도권 간 교육격차 심화 우려…방지 대책 시급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6-04-08 17:57

신문게재 2026-04-09 3면

The drawing board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 차 미만 비수도권 교사들의 중도 이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은 경북 다음으로 전국에서 이탈세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중도퇴직 교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공립 교사 가운데 중도퇴직자는 5777명이다. 5년 전인 2020년(6704명)과 비교했을 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연차별로 보면 젊은 교원의 중도 이탈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근무 기간 5년 미만인 저 연차 교사 가운데 중도퇴직자는 385명이었다. 2020년에 29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이탈자 수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20명)·경기(85명)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5년 차 미만 중도퇴직자 수는 280명으로 5년 전(234명)보다 19% 증가했다.

경북(53명), 충남(40명), 전남(32명), 경남(30명), 충북(25명) 순으로 이탈세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남은 지난 5년간 매년 30~40명대 이탈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에 지역 교사들의 낮은 임금과 교권 침해, 문화·의료 시설 등 지역 인프라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올해 기준 초임 교사(8호봉) 월급은 세전 약 248만 원, 연봉은 3000만 원이다. 이는 중소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3967만 원)보다 약 10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지역 초임 교사 이탈이 지속 될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격차가 심화 될 수 있어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대식 의원은 "젊은 교사의 비수도권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근무 여건 개선과 실질적인 보상 강화 등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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