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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유치 가능할까… 정부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 설립"

안규백 장관 7일 용산서 기자회견 열어
안 장관 "수도권 외 지방 이전 원칙으로"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6-04-08 17:59

신문게재 2026-04-09 1면



정부가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 설립 방침을 공개하면서 충청 유치 가능성이 열렸다.

충남엔 3군본부·국방대학교 등 군 기관이 소재해 있고, 대전엔 국방과학연구소 등 핵심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어 기관 집적화가 이뤄진다면,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 정책 방향은 지방에 보내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안 장관은 "일각에선 지방에 있으면 우수자원이 오겠느냐는 지적도 있어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사관학교를 통해 우수 인재와 교원을 집중시키고, 경쟁의 바구니를 확대하려 한다"며 "1·2학년은 기초 교양과정을, 3·4학년은 각각 육사·해사·공사로 가서 심화학습을 거치는 '2+2 제도'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통합사관학교 지방 설립 방침에 충청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남 계룡엔 3군본부·국방대학교 등 군 기관이 소재해 있고, 논산엔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칭) 설립이 예정돼 있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가능성도 있어 기관 집적화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인근 대전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있어 통합 사관학교 유치 시 효과가 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충남도가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만큼, 충청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이달 중순 발표될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충남 계룡대에서 처음으로 육·해·공 3개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을 열기도 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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