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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공론] 고장 난 시계

김점옥/시인

김의화 기자

김의화 기자

  • 승인 2026-04-09 10:40
똑딱똑딱

잘도 돌던 벽시계



초침

분침

어디가 아픈지

가던 길 멈추고



같이 살던 할아버지도

꼼짝 못하고 누워계신다



할아버지 일어나시면

시계도 돌아갈까?

저녁 10시 09분에 멈춘 시계 바늘



시끄럽다고 투정부렸었는데

똑딱똑딱 시계소리

거실가득

울렸으면 좋겠다.

김점옥 시인
김점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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