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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GS건설,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맞손

시흥 거모 현장 첫 적용…공기 단축·안전성 개선 기대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4-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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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천(사진 오른쪽)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9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에서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이 모듈러 건축에 특화된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에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협약 체결을 비롯해 기술 브리핑과 스마트캠퍼스 투어, '현대 아산타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 확대에 맞춰 관련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에 착수하고, 모듈러 건축과 승강기 기술 간 연계 및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모듈러 공법과 탈부착형 거푸집 구조를 결합하는 등 협력 범위를 건축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공동 개발 기술은 GS건설 시흥 거모(A-1BL) 현장에 파일럿 형태로 우선 적용된다.

해당 현장은 스틸 모듈러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층으로, 기술 적용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부품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장 공정을 줄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고소 작업을 크게 감소시켜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건축에서 약 190일이 소요되는 승강기 설치 기간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고소 작업도 최대 90%까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천 대표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과 공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며 건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GS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모듈러 공법 적용 범위를 저층에서 고층으로 확대하며 관련 기술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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