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29일 일괄 사퇴를 공식화하면서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아산을 지역의 보궐선거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더불어 충청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며, 여야는 전략공천을 포함한 필승 카드를 고심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금강벨트 전선이 확대됨에 따라 각 정당은 지역구별 후보군을 검토하며 승기를 잡기 위한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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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지역구에서 이번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에 일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일각에서 꼼수로 국회의원에서 사퇴하지 않고 재·보궐 선거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데 의심일 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보궐선거가 이번 6·3 지방선거와 같이 진행되려면 이번 달 30일까지 직을 내려놔야 한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불리한 지역의 경우 사퇴 시점을 늦춰 보궐선거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가 이날 충남방문에서 일괄 사퇴 방침을 확실히 밝히면서 박 의원 지역구 공주부여청양의 보선 지역에 추가됐다.
이로써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청권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공주부여청양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지역구인 아산을 등 2곳으로 늘어났다.
금강벨트 4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와 함께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충청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여야 모두 보선이 열리는 2개 지역구에 벌써 표밭을 갈고 있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주자가 있지만,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민주당은 박정현 전 부여군수나 김상희 전 의원 이름이 나온다.
하지만, 각각 공직자 사퇴시한(120일)과 고령 등의 이유로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과 김혁종 김태흠 충남지사 전 비서실장 등이 거론된다.
아산을은 국민의힘 이윤석 전 아산시 정책보좌관, 김민경 전 21대 대선 대통령후보 국민통합위원회 홍보위원, 신수정 전 충남외고 학부모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아직 출사표를 낸 인사가 없는 데 청와대 및 여의도 출신 인사의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충남방문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에 대해 "이번 주부터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해서 절차에 맞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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