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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는 공주석장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내년 2월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공주시 제공) |
공주 석장리 유적의 발굴 역사를 되짚는 특별전이 열린다.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한국 구석기 연구의 출발점이 된 기록과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공주시는 공주석장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1964-1974 석장리: 역사를 바꾼 역사'를 5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64년 금강변에서 시작된 석장리 유적 초기 발굴 10년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당시 조사 성과는 우리나라에도 구석기 시대가 존재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한국 고고학의 지평을 넓힌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전시에서는 발굴을 주도했던 연세대학교박물관 소장 유물과 함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현장 도면과 발굴 기록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를 통해 초기 조사 과정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축적됐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록이 이후 연구의 토대가 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유물 감상을 넘어 당시 연구자들의 고민과 시도, 현장의 분위기까지 함께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장리 발굴이 단순한 발견을 넘어 학문적 전환점으로 자리 잡은 배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무경 공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가 석장리 발굴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전시 개막에 맞춰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석장리, 선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제18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연다. 전시와 축제를 연계해 선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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