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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학생 안전 고려한 운영 모델 구축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26-05-12 17:15

신문게재 2026-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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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대전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이 학생 중심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생활 거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활용도가 낮아진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이 확대되면서 학교의 역할도 확장되는 모습이다.



12일 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성천초가 선정됐으며, 지자체 협의를 통해 건축 기획, 사전 설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전고, 충남중, 문창초, 새일초 등 4곳도 학교 복합화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부지나 인근 공간에 도서관, 체육관, 돌봄센터, 문화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학생에게는 다양한 교육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모델 구축이 목표다.

특히 학교복합시설이 추진중인 곳은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 지역 학교들이다.



이들 지역은 학생 수 감소로 일부 교실이나 부지 활용도가 낮아지는 반면 문화 체육시설 주차 공간 등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방과 후 돌봄 수요와 노령 인구 증가로 인한 평생 교육 공간 필요성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 .

교육청은 상대적으로 학생 유입이 적고 생활 SOC가 부족한 원도심 지역의 학교복합시설이 이 같은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학교 안전 확보와 교육권 보호, 운영 주체 간 역할 분담 등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 이용 시간 분리 운영 책임 주체 설정 등 세부 기준이 명확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주민에게 개방될 경우 외부인의 학교 출입 동선이 학생과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은 범죄 예방을 위해 설계부터 CCTV 추가 설치, 출입구 별도 마련 등 안전이 강화된다"며 "학교에서 이용하려면 연결 복도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주민들은 학교로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한 뒤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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