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특수와 정부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대전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판매 실적과 고객 수가 증가하며 지수 회복을 견인했으며, 특히 전통시장은 정부 지원 효과로 인해 두 자릿수 이상의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6월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모두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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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5월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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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5월 전통시장 지역별 경기 체감 지수.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경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5월 체감 경기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5월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56.4에서 63.6으로 7.2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2월 67.6에서 3월 59.1로 60선이 붕괴된 이후 4월 56.4까지 내려앉았으나 5월 들어 다시 회복하며 상승으로 전환됐다. 판매실적이 전월 대비 5.7포인트, 구매고객 수 5.4포인트, 자금 사정 4.4포인트 각각 증가하며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렸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중복응답)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 증대 요인 43.6%, 정부 지원 증대 요인 30.4% 순이다. 가정의 달 연휴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지수 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올랐다. 대전 전통시장 체감 경기 지수는 5월 73.3으로 4월(58.9)보다 14.4포인트 치솟았다. 전통시장 지수는 2월 설 연휴 특수로 인해 90.2까지 올랐다가 3월 46.7로 크게 주저앉았다. 4월 58.9로 소폭 오른 이후 5월 들어 70대를 돌파하며 체감 경기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상인들이 많았다. 판매실적이 전월 대비 16.7포인트 구매고객 수 16.2포인트, 자금 사정 14포인트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체감경기 호전 사유로는 정부 지원 증대 요인이 62.2%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매출 증대 요인 41.6%, 계절적 성수기 요인 31.9% 등으로 조사됐다. 가정의 달 특수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이 맞물리면서 소비가 늘어난 게 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체감경기는 크게 상승했으나 6월 전망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모두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 소상공인 6월 경기 전망 지수는 83.2로, 5월(85)보다 1.8포인트 내렸으며, 전통시장 전망 지수도 이 기간 88.9에서 83.3으로 5.6포인트 하락했다. 전망 경기 하락 원인으로는 소상공인은 경기 악화 요인을 60.3% 꼽았고, 전통시장은 전체의 61.7%로 응답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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