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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식 포항제철소장이 제4회 치공구·안전장치 개선 전시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고 없는 일터 만들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계수리공장에서 '제4회 치공구·안전장치 개선사례 전시회'를 열고 현장 주도의 안전 혁신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몸으로 느끼며 직접 개발한 개선 사례를 공유해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형 치공구(작업 도구), 대형 장치, 신기술 점검기구 등 3개 분야에서 총 72점의 현장 맞춤형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포항 지역 정비사업 회사들도 처음으로 시제품을 들고 동참해 철강 생태계 전반의 '안전 상생'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는 작업 중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위험을 막아주는 '대형 실린더 전용 고정장치'와 '열연 크로스키트 줄걸이 장치' 등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안전장치들이 주목을 받았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고공이나 밀폐된 구역을 안전하게 살피는 첨단 장비들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집진기 덕트 점검용 로봇'과 '송전탑 절연체 청소 드론'은 작업자의 위험을 대신 짊어질 구원투수로 꼽혔다.
여기에 힘든 수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레이저 클리닝 장치' 등 신기술 장비들이 대거 소개되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에 출품된 우수 개선작품들을 실제 작업 현장에 즉시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
김민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리더는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발적인 개선 활동이야말로 현장 안전을 지키는 가장 튼튼한 발판"이라며 "정비 기술의 표준화를 지원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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