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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퍅한 마음은 결국 무너진다

부산=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08 17:19
김성욱 증명사진
사진=김성욱 기자
"사람은 넘어지는 순간보다, 스스로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 순간 더 위험해진다."

강한 집단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강퍅한 집단은 스스로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강퍅함은 힘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자신만 옳다고 믿기 시작하는 순간 다른 목소리는 비판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충언은 거부되고, 원칙은 편의에 밀려난다.

겉으로는 같은 구호를 외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흔들림 없는 조직처럼 보일지라도 그 결속이 원칙이 아니라 이해관계 위에 세워졌다면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안에서 시작된 균열은 밖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위험하다.

무너짐은 언제나 내부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이다.

반면 원칙을 중심에 세운 사람은 다르다.

때로는 손해를 보고, 때로는 침묵을 선택해야 한다.

패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흔들릴 수는 있어도 무너지지는 않는다.

시간은 모든 것을 드러낸다.

힘으로 세운 것은 시간이 흔들고, 원칙으로 세운 것은 시간이 증명한다.

역사는 언제나 결과보다 과정을, 권력보다 기준을 드러내 왔다.

"강퍅한 마음은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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