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당진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내 의장직을 둘러싼 권력다툼으로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하며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의장직 양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내부 갈등으로 의회 마비를 자초했다고 비판하며, 무기명 투표를 통한 즉각적인 의장 선출과 사실 왜곡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민들 또한 민주당의 감투싸움으로 민생 현안 처리가 중단된 상황을 성토하며, 사사로운 권력욕을 내려놓고 조속히 원구성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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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진시의원 기자회견 참석자 모습(사진=박승군 제공) |
제5대 당진시의회가 개원 직후부터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권력다툼을 강력히 규탄하며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명은 7월 9일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의회가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원인과 실태를 조목조목 밝히며 민주당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7월 1일 제5대 당진시의회가 야심 차게 문을 열었으나 민생을 돌봐야 할 시의회가 시작부터 멈춰 선 참담한 사태의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권력다툼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오직 시 발전과 시민의 편익만을 고려해 다선의 연장자가 포진한 민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린 바 있고 이런 '통 큰 양보'는 원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조례와 시급한 예산안을 처리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개회를 준비하던 중인 7월 8일 본회의장에서 파행 사태가 발생했다. 회의를 원만하게 이끌어야 할 임시의장인 민주당 소속 김명진 시의원이 합의된 개회 선언을 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쏟아낸 후 민주당 의원 대부분을 이끌고 퇴장해 버린 것.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의 수장 역할을 해야 할 임시의장이 스스로 의회 마비를 자초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명진 의원과 민주당 측이 의회 파행의 책임을 도리어 국민의힘에 전가하는 비난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시민을 기만하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이자 무책임의 극치"라며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실제로 이번 파행의 진짜 원인은 민주당 내부에서 시의장 자리를 두고 2명의 의원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며 당내 교통정리조차 하지 못한 무능함과 조율 실패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조속한 시의회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 측에 4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첫째, 김명진 임시의장은 오늘이라도 당장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할 것, 둘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동료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존중하여 민주적이고 품격 있는 시의회 위상 정립에 협조할 것, 셋째, 시의회 의장은 특정 정당이 아닌 시의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선출할 것, 넷째,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으로 야당을 비난한 데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 등이다.
시민 A씨(당진1동, 69)는 "임기가 시작된 순간부터 시의원들에게는 시민의 혈세로 수당이 지급된다"며 "민주당의 감투싸움으로 공회전하는 9일 동안 시민들의 민생 조례와 행정 감시 기능은 완전히 마비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사사로운 권력욕을 내려놓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남 탓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버리고 당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 원구성을 완료하는 것만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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