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한글공원 문 열었다

한글학자 3인 기려, 국어사전박물관 발판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7-09 12:09
한글공원준공식1
한글공원준공식<사진=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9일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에 조성한 의령한글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완 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남저 이우식·고루 이극로·한뫼 안호상 선생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의령한글공원은 의령이 배출한 한글학자 3인의 업적을 기리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군은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포함해 총 21억 원을 들여 9881㎡ 규모로 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안에는 세 한글학자의 동상과 업적 안내판, 한글 조형물,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포토존, 연못과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이우식 선생은 우리말 연구와 국어사전 편찬에 힘썼고, 이극로 선생은 조선어학회를 이끌며 우리말 보존에 앞장섰다.

안호상 선생도 조선어사전 편찬과 한글 교육 발전에 기여하며 의령의 한글 정신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의령군은 이번 공원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상징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군은 2020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학술대회와 정책토론회, 중앙부처·국회 건의 등을 이어왔다.

이 사업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의령지역 1호 공약에 반영되며 추진 동력을 키웠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한글공원은 한글문화도시 의령의 새 출발을 알리는 공간"이라며 "한글의 가치와 역사를 널리 알리는 콘텐츠를 계속 키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앞으로 공원을 중심으로 학술행사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의령=김정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