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중국 무형문화유산,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태어나다

AR·VR 전시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전통문화 계승 확산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9-20 11:26

신문게재 2026-02-22 21면

시팽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온라인 플랫폼 등 현대 기술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젊은 세대와 세계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계승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각 지역에서는 전통 공예와 서예, 자수, 종이 공예, 경극 등 오랜 역사를 지닌 무형문화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박물관과 문화예술기관은 AR과 VR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를 운영하며 관람객이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유물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거나 가상공간에서 옛 중국의 생활 모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 공예 장인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제작 과정을 생중계하거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전통기술이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도 알려지고 있다.



젊은 창작자들은 전통문화의 문양과 제작기법을 활용한 디자인과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통문화가 단순히 보존해야 할 유산을 넘어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디지털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문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지키면서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형문화유산을 안정적으로 계승하려면 원형과 전통기법을 보존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장인과 청년 창작자의 협업을 확대하고 체험형 전시와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한다면, 전통문화의 지속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시팽보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