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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 뼈 없는 쇠고기 가능

농식품부, 카타르와 위생 조건 협의 완료
냉장·냉동 뼈 없는 살코기 수출 가능
말레이시아·UAE 이어 세 번째 할랄 시장
㈜횡성케이씨, 10월 초 100㎏ 첫 선적
구제역 관리 위해 자연 숙성·부산물 제거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9-20 11:00

농림축산식품부는 카타르와 뼈 없는 한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 협의를 완료하여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세 번째 할랄 시장 수출길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초 할랄 인증을 받은 냉장 쇠고기 100kg이 처음으로 선적될 예정이며, 수출 품목은 위생 관리를 위해 부산물을 제거한 살코기로 한정됩니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할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국내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까지 수출 대상을 넓히기 위해 카타르 측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농림부
농식품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와 뼈 없는 한우 수출 위생 조건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국내 수출업체는 양국이 협의한 위생 조건과 카타르가 인정하는 할랄 요건을 충족한 쇠고기를 카타르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뼈 없는(Boneless) 쇠고기 수출에 필요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은 지난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농식품부가 한우 수출 허용을 공식 요청했다.

이후 양국 정부는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8월 한국을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국가로 자국 규정에 공식 등록했다. 등록 근거는 '수입 식품에 대한 예방적 요구사항 및 조치 목록'(2026년 8월 10일 발행)이다.

카타르 측은 9월 초 한우 수출에 필요한 절차가 끝났다고 통보했다. 카타르는 말레이시아(2023년), 아랍에미리트(2025년)에 이어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세 번째 할랄 시장이 됐다. 수출 가능 품목은 냉장 또는 냉동한 뼈 없는 쇠고기(살코기)다.

수출 쇠고기는 도축 후 일정 기간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고, 내장·머리·발·꼬리 등 부산물은 제거해야 한다. 카타르 측이 구제역 위험을 관리하려고 요구한 조건으로, 양국이 협의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에 반영됐다.



첫 수출은 할랄 인증 도축장·가공장을 운영하는 ㈜횡성케이씨가 맡는다. 이 업체는 10월 초 첫 수출 물량으로 냉장 쇠고기 100㎏을 카타르에 선적할 예정이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이번 카타르 수출을 계기로 우리 한우의 할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수출 반응을 살펴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Bone-in) 쇠고기도 국내 구제역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카타르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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