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추가 발생하여 올해 누적 발생 건수가 13건으로 늘어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감염이 확인된 개체만 처분하는 동시에 인근 지역의 백신 접종을 앞당기고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과 예찰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관계 기관의 철저한 방역 조치와 축산 농가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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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이날 인천 강화군의 소 농장(53마리 사육)에서 실시한 예찰 검사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축 2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확진된 강화 발생 건과 관련한 방역지역(반경 3㎞) 안에 있으며, 올해 8월 감염항체(NSP)가 검출된 곳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하는 예찰 검사를 진행하던 중 양성 개체를 찾아냈다.
이로써 올해 구제역은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13건으로 늘었다. 1∼2월 3건(강화·고양), 7월 6건(예천), 9월 4건(예천·강화)의 흐름이다.
중수본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해당 농장에 보내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장 가축을 정밀 검사와 임상 검사한 결과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고 임상증상이 없어, 감염이 확인된 양성 개체 2두만 처분할 계획이다. 다만 임상증상이 있는 개체가 나오거나 항원 양성이 추가로 확인되면 부분 가축 처분에 나선다.
발생지역인 강화군과 인접한 김포시의 소·염소 농장은 오는 23일까지 일제접종을 앞당겨 마친다. 광역 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자원 33대를 동원해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세척하는 등 특별관리도 병행한다.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에는 전화예찰을 일제히 실시한다. 23일까지 운영하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에는 전국 우제류 농장과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한다. 축산차량은 발판·운전대 등 내부와 바퀴·적재함 등 외부를 모두 소독하도록 했다.
중수본은 "인천 강화군에서 9월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정밀검사, 집중소독, 감염항체(NSP) 관리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산농장은 외부인 출입 통제, 누락 개체 없는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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