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에서 행정복지센터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던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했으나, 주민이 기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이에 운산면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주요 시가지에 현수막을 내걸고 마을 이장단과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및 주의 사항 전파에 나섰습니다. 면 관계자는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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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운산면행정복지센터를 사칭해 주민에게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하면서 운산면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운산면 제공) |
운산면은 최근 실제 발생한 행정복지센터 사칭 보이스피싱 사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시가지에 보이스피싱 예방 현수막을 내걸고 마을 단위 홍보에 들어갔다.
운산면에 따르면 19일 관내 한 주민에게 운산면행정복지센터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상대방은 "김정호라는 사람이 신분증과 위임장을 가지고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 한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기관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와 관련된 상황을 만들어 피해자를 불안하게 하고, 수사기관 신고 등을 빌미로 추가적인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해당 주민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고 운산면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사칭 전화임을 확인하면서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등이 외부로 넘어가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운산면은 이번 사례가 특정 주민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유사한 전화가 다른 주민에게도 걸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즉각적인 예방 홍보에 나섰다.
우선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관내 주요 시가지에 운산면행정복지센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회관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자체 제작해 각 마을에 배부하고 부착하도록 했다.
마을 이장단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운산면은 관내 각 마을 이장들에게 보이스피싱 주의사항과 실제 발생 사례를 알리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주민등록, 신분증, 위임장 등의 개인정보를 언급하거나 사건에 연루됐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주민들이 평소 신뢰하는 행정기관을 사칭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면 상대방의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다른 번호로 재차 연락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마을 이장단과도 관련 사례를 신속하게 공유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산면은 앞으로도 행정기관 사칭을 비롯한 각종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회관과 주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가며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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