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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산 '당산리 소금창고', 충남 제5호 우수건축자산 등록

합덕백쌀카페에 이어 당진의 근대 농업·산업유산 가치 재조명
건축법 특례 적용으로 지역 상생형 복합문화공간 '아트테인먼트 오도' 결실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6-08-25 06:52
사본 - (사진1)소금창고 외부
소금창고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8월 25일 '송산면 당산리 소금창고'가 충청남도 제5호 우수건축자산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월 충청남도 제4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합덕백쌀카페'에 이은 것으로 당진 근대 농업 및 산업유산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송산면 당산리 소금창고는 일제강점기 '조선미곡창고계획' 표준설계도에 따라 건립한 미곡창고다. 내부의 독특한 목조 트러스 구조와 섬세한 빗살무늬 나무널 벽체 등 완성도 높은 건축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앞서 지정한 합덕백쌀카페와 동일한 구조와 재료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제5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된 당산리 소금창고는 과거 소금 보관이라는 본래의 산업적 역할을 마치고 건축법 특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상생형 복합문화공간인 '아트테인먼트 오도'로 변모했다. 쇠퇴한 산업유산을 철거하는 대신 문화적 가치를 더해 재생시킨 대표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법적 제약을 극복해 지역의 근대 유산이 복합문화공간인 'Artainment ODO(아트테인먼트 오도)'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등록은 방치되기 쉬운 근대 산업 유산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문화예술 활동과 결합해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재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숙경 건축과장은 "송산 당산리 소금창고는 보존과 활용이 활발히 이뤄진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 전역에 숨겨진 근대 건축물 중 보존 가치가 높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건축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건축자산은 예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나 공간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이며 지정 시 관리에 필요한 재정 지원은 물론, 건축법 등 관계 법령의 규제를 일부 완화받는 특례 혜택을 적용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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