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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 저산소살충챔버 소독기(사진=기록원 제공) |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최근 기록물 보존환경 개선을 위해 저산소살충챔버(소독기)를 도입하고, 기록물이 보존서고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보존처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해충이나 유충 등이 장기간 보관되는 기록물에 피해를 주거나 다른 기록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저산소살충챔버는 밀폐된 처리 공간의 산소 농도를 낮춰 해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기록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면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록물은 종이와 사진, 각종 문서 등 재질과 상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을 위해서는 온·습도 같은 보존환경뿐 아니라 미생물과 해충 등 생물학적 훼손 요인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한 차례 훼손된 기록은 원형 복원이 쉽지 않은 만큼 보존서고에 반입하기 전 단계에서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기록원의 설명이다.
새로 구축된 저산소살충챔버의 처리 공간은 15㎡ 규모다. 기록원은 향후 기록물의 종류와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처리 조건을 적용하고,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운영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록원은 이를 통해 이관 기록물에 대한 사전 보존처리 절차를 보다 체계화하고, 보존서고 내부의 기록물이 외부 유입 해충으로 인해 손상되는 가능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박인순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장은 "기록물은 훼손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저산소살충챔버 도입을 계기로 충남교육의 주요 기록을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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