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허수정 김해시의원, 고령층 전화호출 택시·현장교육 제안

일반 고령층 앱 이용 한계 지적
전화 한 통으로 주변 택시 배차
경로당·복지관에 도우미 배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01 17:06
허수정 의원
허수정 의원.(사진=김해시의회 제공)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를 마련하고 생활 현장에서 디지털 이용법을 가르치자는 제안이 나왔다.

허수정 김해시의원은 장애나 거동 불편이 없어 기존 교통약자 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택시 호출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을 위한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해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콜택시는 장애인이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 등을 중심으로 이용 대상이 정해져 있다. 허 의원은 이 때문에 일반 고령층의 앱 이용 불편까지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서울의 '동행 온다콜택시'와 창원의 '창원온다콜' 등 다른 지역의 전화 배차 사례를 참고 대상으로 들었다. 이들 서비스는 콜센터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 차량을 연결하고, 배차 후 차량번호와 운전자 연락처 등을 문자나 알림톡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를 참고해 스마트폰 앱 없이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김해형 어르신 안심콜택시'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지난달 84세 노인이 폭염 속에서 30분 넘게 택시를 기다리다가 마을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한 사례를 소개했다. 택시 부족보다 호출 방식의 변화가 고령층의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교육은 강의실 수업보다 실습 중심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도우미를 배치해 노인들이 직접 택시를 부르거나 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하도록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허 의원은 1일 제282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고령층의 이동권이 제한되지 않도록 행정이 이용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