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남동국가산업단지…문화선도산단 넘어 경쟁력·고용 회복 전환점으로

조례 제정·총괄 추진체계·현장 예산 반영 등 3대 과제 제안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02 14:59
0902_5분자유발언1
인천 남동구의회 이학정 의원(논현1동∙논현2동∙논현고잔동/ 더불어민주당)이 2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남동구의회 제공
인천 남동구의회 이학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논현1·2동·논현고잔동)은 2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의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산업단지 경쟁력과 고용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산단은 지난 7월 수도권 최초로 정부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돼 2029년까지 총 587억 원(국비 3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0년 된 산업단지를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일터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남동산단은 8천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음에도 근로자 수가 2020년 10만3천여 명에서 2025년 말 8만1천여 명으로 2만 명 이상 줄어드는 등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의원은 "경쟁력이 약해지면 기업과 일자리가 줄고 지역경제 활력도 저하된다"며, 이번 사업이 단순 시설 조성이나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되고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산업단지로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조례 제정(근로자 문화·복지, 유휴공간 재생, 문화융합 창업 지원 등을 담은 '남동산단 문화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검토) ▲총괄 추진체계 구축(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조정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현장 실태조사 및 예산 반영(근로자·기업의 실제 욕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사업과 예산에 반영)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도를 만들고 부서를 연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으로 이어갈 때 문화선도산단은 일회성 공모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장만 모여 있는 산업단지에서 사람이 모이는 산업단지로,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