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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 베트남으로 도피한 위조상품 판매총책 검거

위조상품 8천여점, 정품가액 37억원 압수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로 국내 송환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6-09-08 16:57

신문게재 2026-09-09 6면

지식재산처 상표경찰은 베트남에서 유튜버들을 모집해 위조 상품을 대규모로 유통한 총책 A씨를 인터폴 등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하여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뒤에도 현지에서 판매 조직을 결성해 라이브 방송 등으로 범행을 지속해 왔으며, 이는 상표경찰 출범 이후 해외 도피 피의자를 송환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상표경찰은 37억 원 상당의 위조 상품을 압수하고 추가 공범을 조사 중이며, 향후에도 조직화·국제화되는 위조 상품 범죄에 대응해 공급망 상단까지 철저히 추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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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관계도. [사진=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베트남으로 도망가 현지에서 유튜버 등 판매조직을 모집·운영해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한 총책 A(32)씨를 국제공조로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상표경찰 출범 이후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위조상품 판매 피의자를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최초 사례다.

조사 결과, A씨는 수사기관 단속을 피해 2025년 5월 베트남으로 도피했고, 올해 5월까지 현지에서 국내 및 해외 유튜버와 공모해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에 위조 상품을 유통·판매했다.

A씨는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처음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B씨 등 3명에게 위조 상품을 공급하고, 판매 노하우를 교육하며 위조 상품을 유통·판매했다.



이후 상표경찰이 2025년 7월 한국에 있던 B씨 등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 조치하자, 범행 수법을 바꿔 베트남 현지 유튜버 10여 명을 모집해 이른바 '00연합'이라는 위조 상품 판매조직을 새로 결성해 범행을 이어갔다.

A씨는 기업형 위조 상품 유통·판매총책으로 현지 숙식 제공,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개별판매자들을 수시로 모집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상표경찰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조 상품을 판매한 공범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가방·의류 등을 포함한 위조 상품 8천여점(정품가액 37억원 상당)을 압수 조치했다.



상표경찰은 A씨의 해외 도피 사실을 확인한 후 인터폴·검찰청·경찰청과 국제 공조수사를 펼쳐 국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

주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수사기관과 국제공조를 통해 올 5월 현지에서 A씨를 체포한 뒤 8월 5일 국내로 송환했다.상표경찰은 현재 위조상품 유통·판매 경위와 국내 판매자 모집·관리 과정, 추가 공범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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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에서 판매 중인 위조 상품. [사진=지식재산처]
최근 위조 상품 범죄는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 방송 등을 이요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해외에서 위조 상품을 공급받는 등 조직화·국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지식재산처 설명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이번 사건은 해외로 도피한 위조상품 판매 총책을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하고 구속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단순 판매자뿐만 아니라 위조상품 공급자와 조직의 상위 단계까지 철저히 추적해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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