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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아트로 인천' 2단계 프로젝트 완공

지하철 통로가 미술관으로…인천시청역에 32m 갤러리 조성
인천문화재단 협업…'붉은 서창벌' 등 대표 소장품 20점 전시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08 17:09
보도자료 사진(아트로인천 갤러리월 전경)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지하 1층 이동통로 양측에 각 16m 규모의 갤러리 월(Gallery Wall) 2개소를 새롭게 조성했다/사진=공사 제공
일상적인 이동 공간이었던 지하철 환승 통로가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문화예술 쉼터로 변신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교차하는 환승 거점인 인천시청역 지하 1층 이동통로 양편에 총 32m 규모(각 16m)의 전용 '갤러리 월(Gallery Wall)'을 신규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간 조성은 지난해 5600여 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해 명명된 지하철 복합문화공간 '아트로 인천(ART-RO INCHEON)'의 2차 활성화 사업이다. 공사는 통로 벽면의 미술 공간과 중앙 홀의 대형 미디어월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동 중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입체적 동선을 완성했다.

갤러리 월 오픈을 기념해 열리는 첫 기획전은 인천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인천미술은행 소장품전>이다. 재단이 2005년부터 엄선해 보관해 온 미술은행 핵심 자산 중 황병식 작가의 대표작 '붉은 서창벌'을 비롯해 자연의 서정을 담아낸 작품 20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9월 8일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약 반년간 진행된다.



공사 측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지역 미술 명작들을 대중적 공간으로 끌어냄으로써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따뜻한 울림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단순한 교통수단 제공을 넘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철도 기반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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