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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다 귀한 생명 숭고한 장기기증운동

백명자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본부장
생명 나눔 선물로 생명나눔 활성화에 뜻 모아주기 기대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6-09-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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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행사가 9월9일 오전 11시 유성구 노은서로 19-2 더 노은로카페에서 열렸다.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천하보다 귀한 생명 나누어 되살리는 숭고한 장기기증운동/천하보다 귀한 생명 나누어 되살리는 아름다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우리가 가는 길에 참사랑 있고 우리가 닿는 곳에 새소망 있네/온누리 펼치자 생명나눔운동 영원히 빛나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장기 기증의 노래 -새 생명 참 사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지부 관계자분들과,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사랑을 남겨주신 기증자님과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붓을 들고 캔버스에 세상을 담는 화가로 평생을 살아왔지만, 2년 전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고 투석을 시작하면서 제 삶의 빛은 점차 흐려졌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투석 속에서 점차 메말라가던 제게, 지난 2026년 8월 기적처럼 뇌사자 장기기식의 기회가 닿았습니다. 한 사람의 숭고한 결단이 꺼져가던 저의 생명을 다시 숨 쉬게 했고, 57세의 나이에 온전히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기증자님의 큰 사랑을 품은 채, 매일 아침 살아있음에 대한 벅찬 감사와 생명의 숭고함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투병의 터널에서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지부의 따뜻한 지원과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귀한 새 생명, 헛되이 살지 않겠습니다. 기증자님의 몫까지 제 캔버스에 세상의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깔들을 채워 넣으며, 사랑을 나누는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6년 9월 가을 초입에 노주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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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리플렛.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행사가 9월9일 오전 11시 유성구 노은서로 19-2 더 노은로카페에서 열린 가운데 장기를 기증받은 환우가 보내온 편지다.

백명자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제10회 대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서 ‘나누고 더하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나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행해주시는 대전시와 장기기증이라는 소중한 나눔에 공감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백명자 본부장은 “특별히 일면식도 없는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해주신 우리 사회의 영웅들도 함께해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우리 사회를 나눔의 빛으로 따스하게 밝힌 기증인처럼 장기기증의 날, 단 하루만이라도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을 생각하며 생명나눔 활성화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본부장은 “생명 나눔의 선물로 아름답게 물든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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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전.세종.충남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리플렛.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제공
이날 기념식은 김동섭 홍보대사(대전대 객원교수)의 사회로 대전지역 원로목사들로 구성된 희망색소폰앙상블이 희망의 선율 사랑의 하모니를 식전공연했다.



이날 행사의 후원과 협찬사는 대전사회복지협의회, (사)대전시자원봉사센터, 대전사랑메세나, 에스앤케이병원, 최강회, 동안미소한의원, 더노은로카페, 야채 7번가, 서리서리봉사단, 대전충청예술인마을, 태전문화예술인협회, 이튜커뮤니케이션, 세종두발로, 하남돼지(둔산점), 다해판촉물, 꿈네 등이다.

이날 신장과 간 기증인의 편지를 조용문 목사가 대독했다. 이어 김현채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축사하고 참석자 전원이 ‘새생명 참 사랑’ 장기기능의 노래를 합창한 뒤 화원과 관객 등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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