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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아이를 이해하기 전에, 나의 양육 태도부터 돌아봤어요”

대전중구가족센터 ‘아이와 나를 이해하는 양육’ 프로그램 참여 후기

황미란 기자

황미란 기자

  • 승인 2026-09-16 10:38

신문게재 2026-09-17 9면

대전중구가족센터의 양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필자는 자신의 양육 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며 아이를 존중하는 것과 무조건적인 허용의 차이를 배웠습니다. 특히 아이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명확한 한계 설정이 필요하며, 기분 좋은 아침 인사가 하루의 시작에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부모 스스로의 태도를 먼저 돌아보며 더 행복한 육아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시바타노조미
사진=시바타노조미 명예기자 제공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쯤은 '나는 아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 역시 아이를 존중하며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다.

지난 8월 말 대전중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아이와 나를 이해하는 양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고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평소 책이나 아이의 유치원·학교에서 보내주는 자료를 통해 양육 정보를 접했지만, 강의를 통해 직접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먼저 22개의 질문에 답하며 나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았다. 평소에는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질문에 하나씩 답하면서 나의 양육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에는 세 가지 양육 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양육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강의를 들으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많았다. 특히 아이를 존중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허용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한계 설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동안 아이에게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아이를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기준과 한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일상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씩 실천해 보고 싶다.

특히 실제 상황을 떠올려 양육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인상 깊었다. 아이가 아침에 잘 일어나지 않을 때 어떻게 깨우면 좋을지 양육 태도에 따라 생각해 보면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아침은 아이와의 첫 만남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첫 만남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늘 시간에 쫓겨 바쁘게 시작했던 아침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전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조절한다면 아이와 더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먼저 나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하나씩 실천하며 아이와 나 모두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육아를 해나가고 싶다.

시바타노조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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