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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조선사 안벽 부족 해소 지원 본격화

항만공사-조선사-부두운영사 상생 모델 구축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9-16 11:59
시운전 선박 계류 (1)
시운전 선박의 계류 장면.(사진=UPA 제공)
조선업 장기 호황으로 국내 주요 대형 조선사들이 안벽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항만공사가 유휴 항만시설을 확보하며 원활한 선박 건조 지원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조선사 안벽 부족 해소를 위한 '조선사 시운전 선박 계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첫 사례로 울산 북신항에 시운전 선박이 계류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싱가포르 국적의 6만 톤급 가스운반선 퓨러스 이네오스 밤블(PURUS INEOS BAMBLE) 호가 지난 11일 북신항 내 유휴선석인 에너지부두 3번 선석에 접안했다. 해당 선박은 약 50일간 시운전 및 후속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수주 물량이 몰린 국내 조선업계는 안벽공간이 부족해 공정지연, 이중접안, 외해 대기 등 생산 효율성 문제를 겪어왔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사 및 부두운영사와의 협의를 거쳐 북신항 유휴 선석을 시운전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번조치로 조선사는 건조 효율을 극대화하고 부두운영사는 유휴 선석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시설 운영수익을 증대 시키는 등 상호간 윈윈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특히, 울산항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지원형 항만으로서도 입지를 다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지난 6월 발표한 조선사 지원계획을 실제 항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울산항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국가기반산업인 조선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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