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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식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신도시와 외곽 택지 중심의 팽창형 공동주택 공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의 외면은 넓어지고 있지만, 원도심은 쇠퇴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전월 대비 증감률에 따르면 포항시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3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포항에는 이동지구와 펜타시티, KTX 신도시, 성곡지구, 원문덕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최근 5년간 포항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가구는 659가구. 이는 같은 기간 신규 분양된 2만5000여 가구의 2.6% 수준에 이른다.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시대에 맞서 도시 외연 확장을 지양하고 재정비를 권고하는 국토부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다.
이와 관련, 손태식 포항시의회 의원은 16일 제3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포항시의 부동산 가격 폭락과 현실에 역행하는 도시개발 정책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주택공급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구 구성 추진과 외곽 중심 개발 계획 중지 및 원도심 재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 인구 부풀리기 중지 및 현실적인 계획 인구 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가격 하락은 단순한 숫자의 감소가 아니라 시민들이 포항에서 일구어낸 소중한 자산의 감소"라며 "시민의 삶과 재산 보호라는 지방정부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면 외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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