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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형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 뒤 참가 인사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OIST 제공)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지난 18일 국회의원 서삼석 의원실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군과 공동으로 '한국형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 영역 인식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안보와 안전, 경제 관련 모든 상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융합해 선제 대응하는 지능형 감시체계다. 영해 침범 감시부터 해양 사고 조기 인지, 불법 조업 단속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성공적인 한국형 MDA 구축을 위해 흩어진 해양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할 정보융합센터 설치와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남상욱 해군본부 해양우주전략기획과장과 김형민 해양경찰청 해양영역인식과장이 각각 군과 해경의 운용 개념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으며, 김지훈 KIOST 해양로봇실증센터장이 데이터 3축 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을 맡은 양희철 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기술이 아무리 앞서가도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가 없으면 체계는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법·제도 정비와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도서 거점 연계 방안을 포함한 한국형 MDA 거버넌스 구상을 제안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일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관계 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국가 해양 안전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KIOST는 이번 국회 세미나를 발판 삼아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한국형 MDA 체계 구체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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