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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마사회, 실버힐링 봉사단 발대식 개최 (사진=마사회 제공) |
한국마사회는 11일 실버승마 봉사단 발대식은 과거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경험한 어르신 가운데 봉사활동 의지가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역할도 기존 노인복지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직접 승마 서비스를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어르신들의 체험을 돕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과천시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8주짜리 실버 힐링승마 과정이 운영된다. 전문 교관과 함께 말과 교감하고 승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사회가 제시하는 기대효과는 균형능력과 근력 같은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개선 등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실제 변화도 관찰됐다. 마사회가 실시한 실버 힐링승마 효과 연구에는 60세 이상 노인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기승 활동 5회와 기승 활동 5회 등 모두 10회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참여자 면담에서도 새로운 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 말과의 교감에서 오는 정서적 만족감 등이 확인됐다.
특히 '프로그램 직후의 변화'와 '생활 속에서 지속 되는 변화'는 구분해야 한다. 8주 과정이라면 시작 전과 종료 시점의 신체기능을 비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변화가 유지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균형능력이나 하지근력뿐 아니라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 외부활동 빈도 등을 함께 조사하면 사업의 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버 승마 참여자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다른 어르신을 돕는 활동을 계속한다면 승마가 단순 체험을 넘어 사회참여로 연결됐다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봉사단의 신규 참여자 수보다 실제 봉사횟수와 활동 지속기간, 재참여율 등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마사회가 공개한 전체 힐링승마 실적을 보면 2024년 참여자는 3437명, 만족도는 95.2%였다. 다만 이 수치 역시 실버승마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아니다.
예산 규모는 2024년 사회공헌사업 결산액은 76억9500만원, 2025년 예산은 78억8000만원이지만 이는 사회공헌사업 전체 규모다.
연도별 참여자 수와 수료율, 프로그램 전후 건강지표, 사후 추적 결과, 봉사활동 지속률, 총 사업비와 1인당 투입비용을 하나의 지표 체계로 관리해야 한다.
마사회가 실버 승마를 일회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인 노인복지 모델로 확대하려면 과거 사업의 비용과 성과부터 투명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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