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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도시재생 2.0 사업을 통해 변화할 거리 모습을 AI로 구현한 이미지. 왼쪽 위는 정비 전 모습을 표현했다. (자료=김해시 제공) |
전환점은 2027년이다.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무계·삼방·진영·불암지구 사업이 모두 끝나면 대성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후속 재생정책을 본격화한다.
대성지구에는 차량 91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7곳과 길이 88m의 소방도로를 마련한다. 필요한 재원의 약 70%는 국비와 도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 범위는 도심 핵심지역을 복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과 추가 주거지 개선, 지역경제 기반 확충으로 넓어진다. 정주 여건과 경제 기능을 따로 다루지 않고 함께 회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으로 마련한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시는 5개 재생지구에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와 삼방어울림센터, 무계 예술창작소를 비롯한 주민 이용시설 27곳을 조성했다. 최근 3년간 주요 시설을 찾은 인원은 약 21만 명이다.
일부 공간은 운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민간 전문조직을 참여시키거나 공공기관에 관리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 시설별 운영 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도심의 소비·문화 기능을 되살릴 신규 구상도 추진한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364억8000만 원 규모의 '원도심 RE:CORE 프로젝트' 신규 공모에 대응하고 있다. 선정되면 국비 최대 242억4000만 원과 지방비 122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새 건축물을 추가하기보다 현재 남아 있는 공간을 다시 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거리와 주차 여건을 정비하고 사용하지 않는 상가에는 단기 매장과 예술 활동, 청년 사업,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들일 예정이다.
관광객이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소비와 체류가 이어지는 생활·상업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는 공공사업으로 정비한 봉황대길에 민간 점포가 들어서면서 '봉리단길'로 성장한 흐름을 참고하고 있다. 행정 투자가 민간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른 도심 지역에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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