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기화된 원구성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8명의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끝장 간담회'를 제안하며 의회 정상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10월 10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하며, 상대 정당의 선택을 존중하고 조건 없는 협의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대덕구의회는 여야 의석수가 동수여서 의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안이 파행 정국을 타개할 실마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 |
| 9월 21일 원구성 파행을 거듭하는 대덕구의회 앞에 주민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덕구의원 4인(전석광·조대웅·김종삼·박은정)은 29일 입장문을 내 "추석 전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9월 말, 10월 초에 대전시민사회 중재안의 실질화를 위한 시민사회·8인의 대덕구의원 끝장 간담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덕구의회는 앞선 7월 개원 후 지금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의석 8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4석을 차지해 원구성의 첫 단추인 의장 선출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는 중이다.
계속되는 파행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의회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데 이어 대전시민사회에서 공동 중재안까지 내놓았지만, 원구성 파행은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그러자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하는 뜻의 근조 화환이 대덕구의회 앞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은 "대덕구의회 앞에 앞에 놓인 근조화환과 구민 여러분의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이젠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를 따지는 공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대 정당과 의원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민사회가 제안한 공동 중재안에 대해 "그 원칙과 취지를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제 중재안을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가야 한다. 대전시민사회가 주관하고 시민사회와 양당 의원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의회 원구성을 위한 끝장 간담회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제안한 끝장 간담회에선 대전시민사회가 제시한 원구성 중재안 원칙과 시행 절차를 함께 논의하고, 논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양당이 공동으로 합의하고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이를 통한 원구성 마무리 시한은 10월 10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은 "합의에 이를 때까지 논의하는 끝장 간담회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새로운 조건을 더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협의에 임하겠다. 더 이상 말이 아닌 원구성이라는 결과로 구민 여러분께 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