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족센터는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해 '마음을 잇는 베이킹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함께 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 교감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및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 |
| 세종시가족센터의 '마음을 잇는 베이킹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금실 명예기자) |
교육은 '인권감수성 교육'과 '외국인 가족 정착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베이킹이라는 친숙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소통하며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등 모두 18명으로, 한국 거주 5년 이내인 가족을 우선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총 3회에 걸쳐 스콘, 소시지빵과 소보로빵, 오란다 등을 직접 만들며 베이킹을 경험한다.
지난 9월 14일 열린 두 번째 베이킹 교육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된 레시피를 살펴보고, 강사의 설명에 따라 재료를 하나씩 준비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반죽을 조물조물 치대고 빵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손을 보며 도움을 주고받았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함께 반죽하고 빵을 만들어가는 동안 손짓과 미소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웃음소리가 하나둘 늘어났다. 함께 만든 빵이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져 나오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날 베이킹은 단순히 빵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손을 움직이고, 서로를 도우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시간이었다.
말은 달라도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세종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베이킹이라는 즐거운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찾고, 한국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금실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