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11.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광제조업의 폭발적 성장과 비주거용 건물 중심의 건설업 실적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는 최근 6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1위를 달성하는 독보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도는 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더딘 분야를 보완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별 균형 성장을 이루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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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2개 시도는 전년동기대비 증가, 대전.울산.강원.전남은 감소, 제주는 보합 |
도는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2/4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 집계 결과, 충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북의 이번 성장률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성장률인 3.7%의 3배를 훌쩍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다. 2위 경기(5.9%), 3위 서울(5.5%) 등 타 주요 지자체와도 6%p 이상의 현격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충북은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최근 6개 분기 가운데 무려 5개 분기에서 전국 1위를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경제 성장세를 입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광제조업과 건설업이 이번 대폭 성장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광제조업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은 반도체, 전자부품, 전기장비 생산이 대폭 늘어나며 전국 평균(6.5%)을 크게 웃도는 성장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026년 6월 기준 충북 광공업생산지수는 17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상승했다. 6월 누계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219억 2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건설업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은 전국 건설업 생산이 3.5% 감소하며 전반적인 불황을 겪은 것과 달리, 충북은 사무실, 공장, 창고 등 비주거용 건물 건설이 크게 늘어나며 전국 1위 성장을 이뤄냈다.
서비스업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은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양(+)의 성장을 유지했으나,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3.7%)과 사업서비스업(△1.3%)의 부진으로 전국 평균(3.4%)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 호조와 비주거용 건물 등 건설 분야의 실적 개선이 충북 경제의 폭발적 성장을 주도했다"라며 "다만 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더딘 부문에 대해서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보완하여, 모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별 균형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분기 지역내총생산은 시·도별 경제활동의 분기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통계 자료로, 이번 결과는 잠정치이며 향후 확정치 산정 과정에서 일부 수정될 수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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