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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도심 침수 막는다, 383억 투입해 빗물길 전면 정비

8.1㎞ 우수관로 개량·신설·빗물받이 420개소 정비, 2028년까지 도시 침수 대응체계 강화
펌프장 대신 자연유하 방식 전환해 15억 원 절감, 연간 유지관리비 7,400만 원도 아껴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9-30 07:34

서산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총 383억 원을 투입하여 도심 우수관로를 확충하고 배수체계를 개선하는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지형 분석을 통한 자연유하 방식 도입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배수 효율을 높였으며, 이미 일부 구간의 우선 정비를 통해 실제 침수 예방 효과를 입증하며 도심의 대응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시는 향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추가 지정을 통해 정비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지성 호우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선제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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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이 9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배수분구(동 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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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이 9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배수분구(동 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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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배수분구(동 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구간 위치도(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기후변화로 갈수록 강해지는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심의 빗물 처리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총사업비 383억 원을 투입해 우수관로를 확충하고 침수 취약지역의 배수체계를 정비하는 등 도시 침수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경수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은 29일 '서산배수분구(동 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총 8.1㎞에 달하는 우수관로를 개량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빗물받이 420개소를 정비해 집중호우 때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국비 228억 원을 포함해 모두 383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앞서 2022년 11월 환경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본공사에 앞서 상습 침수 우려가 컸던 스마트701아파트와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일대에 대한 우선 정비를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침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 관로를 교체하거나 관로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물 흐름과 지형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수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로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물길을 정비하고 저지대 유역을 분리하는 등 도심 전체의 우수 처리 구조를 개선해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과정에서 다른 도시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종합사회복지관 인근 구간은 기존 지형과 통로 박스 여건상 펌프장 설치가 검토됐지만, 시는 서해로 평면교차로 사업과 연계해 통로 박스를 폐쇄하고 빗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자연유하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이에 해당 구간에는 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당초 펌프장을 설치할 경우 예상됐던 78억 원보다 15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펌프장을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유지관리 부담도 줄어든다. 시는 펌프장 설치를 피하면서 연간 약 7,400만 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더해 침수 대응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도 착수했다. 7월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에 2026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번 정비대책에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던 부춘동과 예천동 일원도 포함됐다.

시는 향후 중점관리지역 지정 여부에 따라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수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극한 강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심 침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배수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굴착공사 등이 진행돼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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