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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변화 이후’ 시민지원 넓힌다

‘변화에 적응하는 시민’ 돕는다…AI교육·정신건강 지원 병행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30 12:07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일회성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변화 이후의 삶'까지 바라보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할 시민교육을 마련하는 한편,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주거지원 체계도 점검하고 있다.

대상은 다르지만 변화한 환경에서 시민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과 지원망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 기술을 따라가는 시민에서 변화를 읽는 시민으로



시는 10월 30일 오후 2시 화성시민대학 4층 계단강의실에서 'AI시민 디지털 특강'을 연다.

이번 강의의 키워드는 'AI사피엔스 2.0-글로벌 AI 트렌드'다. 최재붕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변화가 사회와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한 기술 활용법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AI가 산업을 넘어 생활방식과 사회구조까지 바꾸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기술 변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생활과 역할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참여 신청은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온라인 선착순으로 받는다. 화성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 '집을 구하는 것'에서 '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주거지원의 다음 단계가 논의됐다.

만세구보건소는 지난 29일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봉담분소에서 제3차 정신건강 주거지원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정신건강 주거지원 시범사업은 독립생활을 희망하는 정신질환자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사례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회의에는 보건정책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입주자의 주거 유지 상황과 지역사회 적응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력사항을 점검했다.

사업에서 주거는 자립의 출발점이다. 실제 지역사회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관리와 복지서비스 등 후속 지원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관 간 연계체계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 두 정책이 만나는 지점은 '변화 이후'다

AI 특강과 정신건강 주거지원은 사업 성격부터 대상까지 서로 다르다. 그러나 두 정책 모두 시민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AI 교육이 기술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적 대응이라면, 정신건강 주거지원은 독립생활을 시작한 이후 안정적인 지역사회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지속적 지원에 가깝다.

결국 정책의 초점은 무엇을 제공하느냐에서 그 지원이 시민의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이어지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시는 AI 관련 시민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주거 이후의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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