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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마련 위해 총력

심효준 기자

심효준 기자

  • 승인 2026-09-30 15:41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산림청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내년도 방제비 200억 원 반영과 항공 방제 시범 운영 등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지역별 피해 특성과 산림 여건을 반영한 '충남형 방제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도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단순 피해목 제거를 넘어 정밀 예찰과 맞춤형 방제를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제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산림청장 (4)
박수현 충남지사(왼쪽)가 30일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박수현 지사가 내년 방제비 국비 반영을 강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박 지사는 30일 공주에 위치한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과 방제 현황 등을 설명한 뒤, "나무 주사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위해서는 국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내년 방제비로 20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대규모 피해 지역 중 도유림이나 도립공원에 대해 "매개충 밀도 감소를 위해 항공 방제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과 지역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현안에 대한 지원 요청도 함께 이뤄졌다.

제시된 현안으로는 '충남 국제밤산업박람회', 국립산림복지기관 숲체원 조성, 국립중부권산불방지센터 도내 설치 관련 내년 설계용역비 반영 등이 있다.



같은 날 도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산림청 국가방제전략(2026-2030)과 연계한 충남형 방제 전략을 마련하고, 단순 피해목 제거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지역별 피해 정도와 산림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에서도 지역별로 재선충병 피해 정도와 확산 양상이 다른 만큼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방제 역량을 집중하고, 확산 우려 지역은 정밀예찰과 초기 대응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방제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도는 이날 제시된 산림청과 시군, 전문가 등의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추가적인 현장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역별 방제 우선순위와 세부 실행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지역마다 피해 정도와 산림 여건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방제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군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남형 방제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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