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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가 이끈 한·필 협력…450억 수출계약 눈앞

코스텍조선해양·필리핀 MBI 공동도급
플로팅도크 사업 우선협상대상 선정
지역기업 해외시장 연결 플랫폼 성과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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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레데릭 V. 에스피노사 MBI 법무담당, 나다니엘 S. 호키뇨 MBI 대표이사, 이재봉 코스텍조선해양 대표이사,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이 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한·필 BlueOceanTech 협력 포럼'에서 공동도급(JVC)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의 글로벌 산학협력망을 통해 부산 조선해양기업이 필리핀 정부가 발주한 약 450억 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9월 29일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센터에서 '2026 한·필 블루오션테크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부산지역 기업인 코스텍조선해양과 필리핀 조선기업 메가십빌더스(MBI)가 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공동도급(JVC)을 체결했다.

코스텍조선해양은 최근 필리핀 정부의 플로팅도크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출계약 예상 규모는 약 450억 원이다.



두 기업은 이번 공동도급 계약을 통해 역할과 협력체계를 구체화하고 필리핀에서 대형 조선해양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국립부경대가 대학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지역 기업과 필리핀 정부·산업계를 지속해서 연결한 결과다.

국립부경대는 부산형 앵커사업의 대표 모델인 'Open-UIC'와 연계해 글로벌 진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첨단수산해양 필드캠퍼스인 용당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대학과 기업, 외국 정부기관 및 산업계가 참여하는 협력망을 구축해 왔다.

용당캠퍼스 입주기관인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과는 2019년부터 마닐라와 세부에서 현지 정부기관 및 조선해양기업과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4월 세부에서 열린 한·필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협력 포럼에서는 코스텍조선해양과 MBI가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후 플로팅도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공동도급 계약으로 협력이 진전되면서 장기간 이어온 교류가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립부경대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BEACON 엑스포·콘퍼런스 2026'에도 참가한다.

KOSEC과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SAFRA), 참여기업 등과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부산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정부기관·조선소·수요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9월 30일에는 해양특성화 대학인 Asian Institute of Maritime Studies(AIMS)를 찾아 조선공학 분야 학생 교류와 국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과 조선·해양안전 분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기업, 필리핀 정부 및 산업계가 구축한 협력망이 해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역기업과 세계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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