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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벨트 본격 추진

사신들의 바다 순례길 조성, 군민 우선 공연관람 제도 정착 등 3대 핵심사업 추진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09-30 13:47
2.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단순 보존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관광콘텐츠로 확장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본격화한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단순 보존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관광콘텐츠로 확장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본격화한다.

군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화유산을 품고, 문화로 성장하는 태안'을 비전으로 삼고 ▲사신들의 바다 순례길 조성 ▲군민 우선 공연관람 제도 정착 ▲동문리 근대한옥 보수정비 등 3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신들의 바다 순례길'은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를 찾은 서긍의 '고려도경' 기록을 기반으로 근흥면 신진도리 일원에 조성된다. 마도 안흥정 재현과 사신 정원 조성을 마쳤으며, 오는 2027년 4월 1차 개방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28년에는 태안고려문화관이 준공돼 수중유물과 연계한 서해안 역사문화 관광벨트가 완성될 예정이다.



군민 중심의 공연 관람 환경도 개선해, 2027년부터 군민은 관람료 50% 자동 감면과 태안사랑상품권 환급을 통해 실질 관람료 부담이 '0원'이 된다. 또 군민 우선 예매기간과 전용석 배정을 통해 인기 공연에서도 관람 기회를 보장한다.

노후화로 안전 E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동문리 근대한옥은 국·도비 포함 19억여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복원된다. 이후 2029년부터는 주민 문화사랑방과 체험 공간으로 개방돼 구도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주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은 태안의 역사문화 자원을 지켜내는 동시에 군민에게 실질적인 문화행복을 돌려드리기 위한 결실"이라며 "군민이 자긍심을 느끼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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