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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을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10월 도시 곳곳서 축제·문화행사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30 15:19
1. 가을 수원, 곳곳이 축제장으로…10월 문화·예술행사 풍성
가을 수원, 곳곳이 축제장…10월 문화·예술행사 풍성 (사진=수원시 제공)
올가을 수원에서는 역사 유적과 수목원, 호수공원, 시민농장, 생활권 공원이 각각 다른 색깔의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10월 한 달 동안 역사·공연·먹거리·생태·환경·반려동물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 선택지도 넓어진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수원화성이다. 10월 6일까지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4~11일에는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다. 4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도 예정돼 전통 행렬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수목원은 낮과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빛정원'이 운영된다. 가을밤 수목원의 경관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저녁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시의 일상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고색역 상부공간에서는 1~11일 '2026 도시팝업 고색 웰니스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11일에는 '제2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문화와 생활, 환경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지역 공원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소규모 축제가 이어진다. 9일 광교역사공원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문화축제', 일월호수공원에서는 '제11회 군들청룡문화제'가 열린다. 대유평공원에서는 9~10일 '제3회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탑동시민농장에서는 10일 '2026년 수원 도시락 마켓'이 마련된다.

중순부터는 먹거리와 음악이 축제의 중심으로 이동한다. 16~18일 화성행궁과 통닭거리 일대에서는 '2026년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이어 17~18일 서호잔디광장에서는 '2026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대표 먹거리와 음악 공연을 각각 다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10월 마지막 주에도 지역별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24일 광교중앙공원에서는 반려동물 한마음축제가 열리고, 일월수목원에서는 가을꽃축제가 진행된다. 같은 날 지성공원에서는 망포2동 국화예술제가, 고등동 쌍우물어린이공원 인근에서는 쌍우물축제가 열린다.

월말에는 영통권과 매여울 일대에서도 행사가 예정돼 있다. 30일 영흥숲공원에서는 '온통영통축제'가 열리며, 31일 매여울근린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깔끔하개 매너있개'가 시민들을 맞는다.

이번 10월 프로그램을 장소별로 보면 수원화성 같은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시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공원과 수목원, 광장까지 행사 무대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 역시 역사문화에 국한하지 않고 음악과 먹거리, 환경, 생태, 반려동물 등 일상과 맞닿은 주제로 다양화됐다.

시는 특정 대형 행사에 시민이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곳곳에서 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10월 프로그램을 분산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별 개최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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