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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상담도 AI 시대…경기신보, 기업 목소리로 서비스 바꾼다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30 15:47
고객자문위원회_3
제3회 고객자문위원회 개최 (사진=경기신보 제공)
보증을 신청하고 상담받는 방식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고객 접점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업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금융지원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지역과 산업별 여건에 맞춘 특례보증을 운영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전달한 제도 개선 의견을 후속 정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경기신보는 30일 남양주 본점에서 '2026년 제3회 고객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현장 중심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변화 가운데 하나는 상담체계 개편이다. 경기신보는 모바일 보증 신청 서비스 '이지원'에 AI 챗봇을 탑재하고 카카오톡 상담과 상담센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할 계획이다.



단순 문의는 챗봇을 통해 안내하고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구조다. 평일 업무시간에만 의존하던 상담 방식에서 벗어나 주말과 휴일에도 기본적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직원 업무도 일부 자동화한다. 우편 발송과 보증료 환급처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시스템화해 상담과 기업 지원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원 역시 기업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균형발전 기회UP 특례보증'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시·군 전략산업 기업, 경기북부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 단계에서는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차세대 미래성장 특례보증'을 통해 지원 대상을 구분했다. AI·반도체·환경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기업을 별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정책의 출발점에는 기업인들의 현장 의견이 있다. 경기신보는 올해 상반기 고객자문위원회와 시·군 간담회,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모두 346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고객자문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106건이다.

자문위원회 구성도 현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기존 위원 4명의 임기가 끝나면서 시흥·안양·남양주·화성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 4명이 새로 참여했다.

기존 위원들은 앞서 제안했던 건의사항의 검토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양주 본점 시대를 계기로 기업의 현재뿐 아니라 성장과 재도약까지 뒷받침하는 종합금융지원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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