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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9월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공사부지(송도동 162-1번지)에서 바이오 창업 종합지원 인프라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조감도)/사진=인천경제청 제공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 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종철)은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공사 부지(송도동 162-1번지)에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 창업 종합 지원 인프라가 될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바이오 산·학·연·병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LabCentral)'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다. 기술력은 갖췄으나 초기 자본과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 전 주기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집중 지원하는 국책 거점 단지다.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인천 송도가 최종 대상지로 선점된 이후, 2023년 2월 중기부(사업 총괄)·인천시(시설 건립)·연세대(부지 무상 제공) 간 3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어 2024년 7월 건축설계에 착수해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2026년 7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끝에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시설 건립에는 총 22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1021억 원, 시비 930억 원, 연세대 208억 원, 민간 자본 81억 원으로 구성된다. 부지면적 13,169㎡에 건축연면적 20,375㎡,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의 최첨단 교육연구시설로 건립되며, 오는 202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K-바이오 랩허브에는 약 60개의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자체 구축이 어려운 고가의 첨단 연구·분석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임상 시험, 인허가 절차, 글로벌 투자 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특히 이번 랩허브 조성은 송도 내 이미 구축된 매머드급 바이오 생태계와 결합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앵커 기업들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산·학·연·병 자원이 밀집해 있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병원, 투자자 간 유기적 기술 거래 및 공동 연구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K-바이오 랩허브가 가져올 국가적·지역적 경제 파급효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랩허브 착공은 인천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산 인프라에 혁신 창업과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원천기술 확보를 전담할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대한민국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는 핵심 요람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바이오 창업 허브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우수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창업과 산업 혁신, 그리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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