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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유학생 창업팀이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학생창업 페스티벌에서 요양 코디네이션 서비스 '클레어링크'를 방문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학교 제공) |
주인공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2학년 당디 다루니(Dangdee Darunee·태국)·타파 로샨 바하두르(Thapa Roshan Bahadur·네팔) 학생이다. 두 학생은 울산과학대 앵커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가족 중심 요양 코디네이션 서비스 '클레어링크(Clarelink)'를 개발했다.
클레어링크는 부모가 요양시설에 들어간 뒤 가족이 겪는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설 입소 준비부터 적응, 시설과의 의사소통, 요청사항 처리, 현장 방문까지 연결하고 방문 결과는 월간 가족 리포트로 정리한다. 해결되지 않은 사안은 처리 과정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팀은 지난달 9~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6'의 글로벌 학생 스타트업 IR 피칭데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행사에서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교육부 주최 '2026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최종 선발돼 교육부장관 명의 인증서를 받았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는 성장과정 360팀과 도약과정 40팀 등 모두 400팀이 뽑혔다.
후속 심사에서는 성장과정 40팀과 도약과정 10팀 등 50팀이 결승에 올랐다. 울산과학대 팀도 성장과정 결승 진출 자격을 얻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 학생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최종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성장과정 결승 40팀 가운데 유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2개 팀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전문가 평가와 참관객 투표를 받았다.
사업화를 위한 사전 준비도 진행했다. 250곳이 넘는 요양시설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시범 시설을 방문했으며 서비스·수익 구조와 시장·경쟁업체 조사도 마쳤다. 현재 울산을 시험 지역으로 삼아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창업비자 준비는 울산과학대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유학생 창업 기반 울산 정착형 비자 사업'과 연결된다. 팀은 창업비자 요건인 오아시스(OASIS) 프로그램 이수와 창업 관련 특허 출원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
대학 측은 클레어링크가 특허 등록까지 마치고 비자를 취득할 경우 유학생 신분으로 창업 기반 비자를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특허 등록과 비자 취득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다.
이연주 울산과학대 국제교류원장 겸 국제학부장은 유학생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로 성장한 뒤 울산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대학과 지역, 창업지원기관이 함께하는 인재 육성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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