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39개를 포함해 총 1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대전 선수단은 펜싱 2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MVP로 선정된 오상욱을 필두로 6개 종목에서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로 전달되었으나, 이번 대회의 운영 문제로 인해 향후 개최 방식과 시기 조정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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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 (사진= 연합뉴스) |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4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1958년 도쿄와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일본에서 세 번째로 치러진 하계 아시안게임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아이치현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9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등 모두 150개의 메달을 따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40개에는 한 개가 부족했지만 직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 선수단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대전 소속 또는 연고 선수 10명은 6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펜싱에서 금메달 3개가 나왔다. 대전시청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팀 동료 박상원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시청 최세빈도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근대5종에서는 대전시청 이종현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수영에서는 대전시청 김지훈이 세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계영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남자 혼계영과 혼성 혼계영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허연경도 대전체육고 김채윤과 함께 여자 계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혼계영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대전시청 배채은은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대전 동구 소속 김현수는 정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아탁구단 장우진도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폐회식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이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장을 함께 돌며 16일간 이어진 경쟁을 마무리했다.
폐회 선언과 함께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 넘겨졌다. 차기 대회는 2030년 개최가 예정돼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숙소와 수송, 경기 환경 등 운영 전반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최 방식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시안게임을 하계올림픽 직전 해에 열어 일부 종목을 올림픽 예선과 연계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2031년 개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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