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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읍 폐기물 공장 화재 17시간 40분 만에 진화, 인근 200여 가구 한때 정전

고철·비철 등 가연물 등 1천t 쌓여 장시간 진화
화재 당일 인근 화곡리 일대 전력 공급도 차질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10-0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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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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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데 이어 인근 화곡리 일대에서는 20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되는 등 주민 불편도 이어졌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께 대산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외국인 근로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장비 40대와 인력 179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에 나섰다.

공장 내부에는 플라스틱과 고철 등을 가공해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고철·비철 등 가연성 물질 약 1천t이 적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불길을 잡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와 안전 확인을 이어갔으며, 화재 발생 17시간 40분 만인 오후 5시 4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량의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서산시는 이날 오전 3시 32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재 진화가 진행되던 이날 오후에는 대산읍 화곡리 일대에서 정전도 발생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오후 1시 1분께 화곡리 일대 산업단지 일부와 주택 2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약 49분 뒤인 오후 1시 50분께 복구됐다.

이번 정전은 특정 고객의 전기설비 이상이 한전 배전설비에 영향을 주면서 주변 지역까지 전력 공급이 끊기는 이른바 '파급 정전'으로 조사됐다.



한전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취수장 설비 이상이 정전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서산시는 이날 오후 3시 재난문자를 통해 정전 발생과 긴급 복구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소방당국과 한전은 각각 화재와 정전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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