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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학고,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수상

최우수상·특상·우수상에 학교단체상까지…학생 발명교육 성과 입증

고중선 기자

고중선 기자

  • 승인 2026-10-08 15:59

충남과학고등학교는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을 고루 배출하며 학교단체상까지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이재형 학생의 '배꽃 전용 무전원 꽃가루 공급 우모봉'은 농가의 작업 부담과 꽃가루 낭비를 줄이는 실용적인 발명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성과는 일상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끈기 있는 탐구와 학교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실로, 충남과학고는 과학·공학 분야의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충남과학고등학교(교장 이치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특상, 우수상을 각각 1명씩 수상하고 학교단체상도 받았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높이고 과학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79년부터 매년 열리는 학생 발명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시·도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학생 299명이 참가했으며, 서면 심사와 면담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충남과학고에서는 2학년 이재형 학생의 '우모에 톡! 한 꽃 수분에 딱! 배꽃 전용 무전원 꽃가루 공급 우모봉'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하진 학생의 '반려견을 위한 끼임 사고 방지 자동 분리 목줄'은 특상, 백지윤 학생의 '증발 저감형 점도 변화 대응 스마트 교반기'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배 농가의 인공수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낭비와 작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꽃가루가 잘 붙는 우모의 특성과 별도의 전원 없이 작동하는 꽃가루 공급 구조를 결합해 배꽃 한 송이에 필요한 양의 꽃가루만 묻힐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를 통해 꽃가루 사용량과 작업 시간을 줄이고 수분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형 학생은 "농가에서 직접 들은 어려움을 과학적 원리로 해결해 보고 싶었다"며 "시제품을 만들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앞으로도 실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김미란 교사는 "학생이 생활 속 문제를 놓치지 않고 끈기 있게 탐구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완성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과학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과학고는 올해 '2026 하계 청소년 IT 학술대회' 빅데이터·인공지능 부문 대상과 '제17차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과학·공학 분야에서 학생들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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