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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소기업 AI 전환에 240억6000만 원 투입

국비 140억 원 포함 제조업 혁신 지원
기업 100곳에 AI 기술 도입 지원
GPU 기반 공동 활용 시설도 마련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08 16:21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생산공정과 품질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총 240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개별 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컴퓨팅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기술 도입부터 현장 검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8일 롯데호텔에서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참여기업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40억 원이 포함됐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전체 사업을 맡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분야별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도 참여기관을 뒷받침한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찾아 적용하는 일이 주요 과제다. 울산시는 제조공정과 작업장 안전, 제품 검사 등에 활용할 AI 기술을 중소기업 100곳에 보급하고,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 여건을 진단하거나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업 15곳과 실시간 데이터 연결을 돕는 기업 30곳도 지원 대상이다. AI를 활용한 기술창업 육성은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동 활용 시설도 마련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제조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체 장비 투자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와 AI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별도로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과 교육시설, 기업 간 교류 장소도 갖춘다.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기업 경영진과 재직자를 위한 교육을 비롯해 제조 현장과 연계한 전문인력 과정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9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기업인 및 수행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매출 증가와 불량률 감소 사례를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울산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 현장의 어려움과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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