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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의회 구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옥련2동·연수1동·청학동)이 제28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과 관련해 연수구청에 구체적인 이전 장소와 일정, 실행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연수구의회 제공 |
인천 연수구의회 구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옥련2동·연수1동·청학동)은 제28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과 관련해 연수구청이 구체적인 이전 장소와 일정, 실행계획을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구영미 의원은 "중고차 수출산업 자체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는 살리되 주민들의 안전과 정주 여건도 확실히 지켜내야 한다"며 단지 이전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는 국내 중고차 수출의 거점 역할을 해왔으나, 주거지와 근접해 있어 화재 사고와 불법 주정차, 소음 및 분진 문제로 주민 불만이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온 곳이다. 실제로 지난 8월 20일 단지 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천막형 창고와 중고차 50대가 전소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교통 및 환경 단속 지표도 가파른 악화세를 보이고 있다. 구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인근 지역 주정차 위반 단속 건수는 2024년 7828건에서 2025년 1만1438건으로 약 46% 급증했다. 올해 들어 번호판이 없는 일명 '무판 차량' 무단 방치 건수만도 620여 건에 이른다. 화재 위험에 불법 주정차, 소음과 분진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오토밸리(스마트 오토밸리)' 사업과 연계되어 논의되어 왔으나, 사업자 선정 지연 및 부지 확보 난항 등으로 수년간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박찬대 인천시장이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과 수출단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송영길 전 국회의원 역시 지난 8월 31일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빠른 사업 추진과 이전을 공식 촉구하면서 다시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 협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 의원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향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과거에도 이전 계획만 무성했을 뿐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구 의원은 연수구청에 ▲불법 주정차 및 무단 방치 차량에 대한 단속·관리 강화 ▲인천시·인천항만공사·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이전 장소 및 일정 구체화 ▲주민들에게 명확히 공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전 실행계획 수립 등 3대 촉구 사항을 제시했다.
구영미 의원은 "시장 공약과 전 국회의원의 촉구, 관계기관의 움직임으로 이제 공은 연수구청으로 넘어왔다"며 "더 이상 '대안이 있다'는 구두 약속에 그치지 말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계획과 최종 결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옥련동 주민들에게 무작정 기다림을 강요하지 않도록 수출단지 이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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